수원, 상주와 득점 없이 무승부…첫 승 또 불발

[마이데일리 = 수원 안경남 기자] 수원 삼성이 안방에서 상주 상무와 득점 없이 비기며 리그 첫 승에 또 다시 실패했다.

수원은 8일 오후 3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상주와의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 5라운드서 0-0 무승부를 거뒀다. 개막 후 5경기 무승(4무1패,승점4)이다. 상주는 2승2무1패(승점8)를 기록했다.

수원 서정원 감독은 조나탄, 박기동, 염기훈을 최전방 공격진에 세웠다. 미드필더는 다미르, 이종성, 조원희, 고승범이 자리했다. 스리백 수비는 곽광선, 이정수, 구자룡이 맡았다. 골문은 신화용 골키퍼가 지켰다.

상주 김태완 감독은 주민규를 원톱에 배치했다. 측면에 김병오, 김호남이 자리했다. 중원은 김성준, 조지훈, 신진호가 맡았다. 포백 수비는 김태환, 이웅희, 윤영선, 홍철이 지켰다. 골키퍼 장갑은 오승훈이 꼈다.

수원이 전반 14분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잡았다. 박기동이 상주의 패스를 가로채 페널티박스 안으로 질주한 뒤 염기훈에게 연결했다. 염기훈은 다시 조나탄에게 공을 연결했지만 슈팅 과정에서 헛발이 나오며 무산됐다.

다시 공격에 나선 수원은 전반 23분 조나탄이 상주 골망을 흔들었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상주는 전반 39분 신진호의 프리킥을 이웅희가 머리에 맞췄지만 골문을 벗어났다. 전반은 0-0으로 끝났다.

후반 들어 상주의 공세가 더욱 거세졌다. 후반 9분 김호남이 강력한 중거리 슈팅을 때렸다. 그러나 신화용 골키퍼의 선방에 땅을 쳤다. 수원은 후반 12분 다미르를 불러들이고 이용래를 투입하며 중원에 변화를 줬다.

상주도 교체를 시도했다. 윤동민, 유준수를 잇따라 투입하며 득점을 노렸다. 경기는 더욱 뜨거워졌다. 양 팀은 빠르게 공격과 수비를 주고 받으며 충돌했다. 그러나 경기는 결국 0-0으로 종료됐다.

[사진 = 프로축구연맹]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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