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수원 안경남 기자] 프로축구 수원 삼성의 K리그 첫 승이 또 좌절됐다.
수원은 8일 오후 3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치른 상주 상무와의 KEB 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 5라운드 홈 경기서 득점 없이 0-0 무승부를 거뒀다.
첫 승 실패다. 수원은 이번 시즌 개막 후 5경기째 승리가 없다. 4무1패(승점4)로 하위권에 머물러 있다.
승리가 절실한 경기였다. 분위기 반전을 위해선 승점 3점이 필요했다. 이를 위해 서정원 감독은 조나탄, 염기훈, 박기동, 다미르 등을 총출동시켰다. 후반에는 산토스까지 투입하며 승부수를 던졌다. 하지만 기다렸던 득점은 나오지 않았다.
전반 14분 조나탄의 헛발이 두고두고 아쉬웠을 수원이다.
박기동이 상주 수비의 패스를 가로챈 뒤 페널티박스 안으로 침투해 염기훈에게 공을 전달했다. 염기훈은 보다 완벽한 득점을 위해 다시 공을 조나탄에게 내줬다. 하지만 조나탄은 발에 공을 맞추지 못했다.
순간 빅버드에는 아쉬움의 탄식이 쏟아졌다. 패스를 준 염기훈도, 헛발을 한 조나탄도 얼굴을 감쌌다. 서정원 감독도 땅을 쳐다보며 애써 실망감을 감췄다.
이 때 골이 터졌다면 수원이 경기를 리드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득점에 실패하면서 경기는 알 수 없는 방향으로 흘러갔다. 치열한 공방전이 이어졌고, 경기는 끝내 득점 없이 종료됐다.
[사진 = 프로축구연맹]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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