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수원 장은상 기자] kt 정대현이 시즌 두 번째 등판서도 호투했다.
정대현은 8일 수원kt위즈파크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경기에 선발투수로 등판해 5이닝 4피안타 3탈삼진 2볼넷 무실점 투구를 했다.
정대현은 지난 1일 SK 와이번스전서 6이닝 5피안타 2탈삼진 무사사구 무실점 호투로 시즌 첫 승을 챙겼다. 자신의 시즌 2승과 팀 3연승을 위해 주말 3연전 두 번째 선발투수 역할을 맡았다.
정대현은 1회초 2사 이후 흔들렸다. 구자욱과 다린 러프에게 연속 볼넷을 허용해 2사 1,2루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후속타자 이승엽을 유격수 땅볼로 유도해 이닝을 실점 없이 끝냈다.
2회초에는 이날 첫 삼자범퇴이닝을 만들었다. 이지영, 이원석, 강한울을 모두 외야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3회초에는 크게 흔들렸다. 조동찬, 박해민, 김헌곤에게 3연속 안타를 맞아 무사 만루 위기에 처했다. 정대현은 위기 관리 능력을 보였다. 구자욱을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한 뒤 러프를 유격수 땅볼로 유도, 6-4-3 병살타로 이닝을 마무리했다.
4회초 세 타자만 상대한 정대현은 5회초에도 볼넷 한 개만 허용한 채 무실점으로 이닝을 마쳤다. 6회초 팀이 1-1로 팽팽히 맞선 상황에서 이상화와 교체되며 마운드를 내려갔다.
투구수는 76개. 스트라이크는 44개, 볼은 32개였다. 빠른볼 최고구속은 136km까지 나왔고, 변화구는 슬라이더, 체인지업, 투심, 커브를 적절히 섞어 던졌다.
[정대현. 사진 = 마이데일리 DB]
장은상 기자 silverup@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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