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대현 2승’ kt, 삼성 꺾고 위닝시리즈 예약

[마이데일리 = 수원 장은상 기자] kt가 삼성을 꺾고 주말 3연전 위닝시리즈를 예약했다.

kt 위즈는 8일 수원kt위즈파크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경기에서 선발투수 정대현의 5이닝 무실점 호투와 중간계투진의 무실점 역투에 힙입어 1-0으로 승리했다.

지난 7일 3연전 첫 경기서 승리를 거둔 kt는 이날 승리로 주말 3연전 우세 및 최근 3연승을 이어갔다. 반면 삼성은 연패 숫자가 ‘4’로 늘어났다.

kt가 이날 경기의 선취점이자 마지막 득점을 올렸다. 1회말 선두타자 이대형이 중전안타로 출루했고, 이후 전민수의 내야땅볼로 2루까지 진루했다. 후속타자 유한준이 평범한 유격수 땅볼을 쳤으나 상대 수비 송구 실책으로 1루 진루에 성공했다. 이 상황에서 선행주자 이대형이 3루를 돌아 재빨리 홈을 파고들었다. kt의 1-0 리드.

이후에는 양 팀 투수들의 투수전이 이어졌다. 삼성은 선발 윤성환이 8회까지 단 1실점으로 홀로 버티며 kt 타선을 봉쇄했다. kt는 선발 정대현이 5회까지 무실점 투구를 했고, 이후 가동된 불펜진이 역시 무실점을 기록했다. 결과는 kt의 1-0 완승. 삼성 타선은 9회까지 단 1점도 만들지 못했다.

kt 선발투수 정대현는 5이닝 4피안타 2탈삼진 3볼넷 무실점 호투로 시즌 2승을 챙겼다. 중간계투로는 이상화-엄상백-심재민-조무근-김재윤이 올라왔다.

삼성 선발투수 윤성환은 8이닝 3피안타 5탈삼진 1볼넷 1실점으로 역투했으나 타선 지원부족으로 완투패를 기록했다.

[정대현(상), 윤성환(하). 사진 = 마이데일리 DB]

장은상 기자 silverup@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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