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고동현 기자] 말 그대로 홈런쇼였다.
최정(SK 와이번스)은 8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 3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장, 홈런 4개 등 5타수 4안타 6타점 4득점을 기록했다. SK는 최정의 활약 속 7경기만에 시즌 첫 승을 거뒀다.
지난해 홈런왕에 올랐던 최정은 이날 장타력을 마음껏 과시했다. 1회 구창모를 상대로 선제 솔로홈런을 터뜨린 후 3회 도망가는 투런 홈런, 7회 쐐기 투런 홈런에 이어 8회 또 한 번 좌월 홈런을 날렸다.
1경기 4홈런. 이는 2000년 박경완(당시 현대), 2014년 박병호(당시 넥센)에 이어 KBO리그 역대 3번째 기록이다.
경기 후 최정은 "3홈런도 처음이었는데 4홈런을 치게 돼서 굉장히 느낌이 새롭고 나 또한 놀라운 느낌이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솔직히 '야구 하다보니 이런 날도 있구나'하는 생각이 들만큼 기분이 좋다"고 덧붙였다.
또 그는 "팀이 연패 중이었지만 초반에 있을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하고 연습을 많이 하면서 연습한대로 타격하자는 마음을 갖고 타석에 들어섰다. 마지막 타석에서 아웃되기보다는 좋은 감을 내일로 이어가면 좋겠다는 마음이었다. 마지막 타석에 다소 긴장되기는 했지만 좋은 결과로 이어져서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SK 최정.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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