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김진성 기자] 넥센 윤석민이 데뷔 후 처음으로 5안타를 쳤다.
윤석민은 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원정경기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6타수 5안타 2타점 1득점으로 맹활약했다. 윤석민의 5안타는 한 경기 개인 최다안타다.
윤석민은 2-0으로 앞선 1회초 무사 2루 찬스서 두산 유희관을 상대로 1타점 중전적시타를 뽑아냈다. 2회와 5회에도 유희관을 상대로 힘껏 잡아당겨서 좌전안타를 만들어냈다. 7회에는 1사 3루 찬스서 이용찬을 상대로 동점 적시타를 터트렸다. 이번에는 잡아당겨서 우측으로 타구를 보냈다.
윤석민의 타격감은 8회에도 식지 않았다. 김승회에게 좌전안타를 터트려 생애 첫 5안타 경기를 완성했다. 4번 타자 역할을 완벽히 소화해냈고, 넥센 타선 폭발에 직접 불을 붙였다. 넥센 관계자에 따르면, 윤석민의 개인 최다안타는 4안타였다. 아직 올 시즌에 한 경기 5안타를 친 타자는 없었다.
윤석민은 이날 전까지 올 시즌 24타수 8안타(1홈런) 타율 0.333 2타점 5득점으로 좋은 타격페이스를 보여줬다. 개막 이후 쉬지 않고 연속안타행진을 이어갔다. 이날 안타로 개막 후 7경기 연속안타는 물론, 작년 9월 25일 삼성전부터 14경기 연속안타를 쳤다.
한편, 두산은 윤석민이 2004년 데뷔 후 2013년까지 몸 담은 친정팀이기도 하다. 윤석민으로선 친정에 비수를 꽂은 셈이다.
[윤석민. 사진 = 잠실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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