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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예산 이승록 기자] 힙합가수 스윙스가 논란 이후 처음으로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스윙스는 8일 오후 충남 예산군 예산고등학교 개교 50주년 기념 축제에 초대가수로 무대에 올랐다.
그간 미국에 머물다 최근 귀국한 스윙스로 이날 무대가 故 최진실 모독 가사 논란 이후 첫 공식 일정이다.
스윙스는 첫 곡을 마친 뒤 "안녕하세요, 여러분. 저는 옥타곤 키스남 스윙스라고 합니다"라고 인터넷에서 자신을 지칭하는 별명으로 소개했다.
그러면서 "많은 이야기들이 돌고 있죠. 스윙스에 대해서"라며 최근 불거진 여러 논란을 간접적으로 언급하더니 "여러분은 그냥 제 음악으로 절 평가하세요"라고 강조했다.
특히 현장의 학생 관객들을 가리켜 "제가 하고 싶은 말은 저만큼 많이 미끄러져 본 사람은 없다"며 "근데 전 제 인생으로 증명할 것이다. 여러분도 하고 싶은 거 있으면 절대 포기하지 말고 끝까지 가라"고도 말했다.
스윙스는 이날 총 여섯 곡의 노래를 부르고 무대를 내려갔다.
앞서 스윙스는 지난 2010년 물의를 빚었던 노래 '불편한 진실' 가사로 최근 재차 논란에 휩싸였다.
당시 스윙스는 최진실과 그의 자녀 환희, 준희를 언급한 "너넨 환희와 준희. 진실이 없어 그냥 너희들뿐임"이란 가사를 내놔 강하게 질타 받았다.
해당 가사는 준희 양이 최근 SNS로 "예전 일이라도 화나는 건 여전하고 상처 받은 건 여전하다"고 토로하며 대중에 재차 알려졌고, 스윙스를 향한 논란도 재점화 됐다.
한편 예산고등학교는 유명 방송인이자 요리연구가인 백종원이 이사장인 학교다.
이날 개교 50주년 기념 축제에는 스윙스 외에도 배우 정준호, 아나운서 이하정 부부를 비롯해 걸그룹 우주소녀, 가수 김태우, 홍진영, 태진아, 김흥국, 김민종 등 인기 연예인이 대거 출연했다.
[사진 = 예산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마이데일리 사진DB]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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