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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박병호가 트리플A 첫 경기에서 맹타를 휘둘렀다.
미네소타 트윈스 산하 트리플A팀인 로체스터 레드윙스에서 뛰고 있는 박병호는 9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뉴욕주 시라큐스 NBT뱅크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마이너리그 시라큐스 치프스와의 경기에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장, 4타수 2안타 1볼넷 2득점을 기록했다.
당초 로체스터의 시즌 개막전은 7일 열릴 예정이었지만 비로 인해 이틀 연속 순연됐다.
출발은 좋지 않았다. 1회초 1사 1, 2루에서 첫 타석에 들어선 박병호는 상대 선발 조 로스와 풀카운트까지 가는 승부 끝에 삼진으로 물러났다.
두 번째 타석은 달랐다. 3회초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등장한 두 번째 타석에서는 깨끗한 좌전안타를 기록했다. 이어 상대 투수의 폭투 때 2루까지 향한 박병호는 미치 가버의 2루타 때 득점까지 성공했다.
4회초 세 번째 타석에서 3루수 앞 땅볼을 기록한 박병호는 7회초 볼넷으로 두 번째 출루를 한 뒤 가버의 밀어내기 볼넷 때 2번째 득점까지 올렸다. 이어 8회 다섯 번째 타석에서 2루타를 날리며 멀티히트를 완성했다.
한편, 이날 로체스터는 투타 조화 속 10-0 대승을 거뒀다.
[박병호.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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