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야구
[마이데일리 = 장은상 기자] 푸른 피의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가 3피홈런을 기록하며 무너졌다.
LA 다저스는 9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원정경기에서 2-4로 패했다.
이날 다저스는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가 선발로 출격했으나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커쇼는 무려 3피홈런을 기록, 투수들의 무덤이라는 쿠어스필드서 올 시즌 좋지 않은 기억을 남기게 됐다.
콜로라도가 선취점을 올렸다. 1회말 2사 이후 타석에 들어선 놀란 아레나도가 커쇼의 6구를 잡아당겨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비거리 148m짜리 대형홈런을 쏘아 올렸다.
다저스는 5회초 홈런포로 응수하며 동점을 만들었다. 1번타자 앤드류 톨레스가 2사 이후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포를 때렸다. 두 팀은 5회까지 1-1로 팽팽히 맞섰다.
균형은 6회말 콜로라도 공격에서 무너졌다. 1사 1루 상황에 타석에 들어선 마크 레이놀즈가 도망가는 투런포를 날렸고, 이어 곧바로 타석에 들어선 헤랄도 파라가 백투백 홈런포를 작렬, 솔로포로 커쇼를 KO시켰다. 커쇼는 6회까지 3피홈런을 기록했다.
다저스는 8회초 애드리안 곤잘레스의 1타점 적시타로 한 점을 추격했으나 역전에는 실패했다. 콜로라도는 마무리투수 그렉 홀랜드가 9회를 완벽하게 틀어막아 최종 4-2 승리를 챙겼다.
콜로라도 선발투수 조나단 그레이는 5⅓이닝 4피안타 1탈삼진 3볼넷 1실점 투구를 했다. 중간계투로는 마이크 던-아담 오타비노-제이크 맥기-홀랜드가 올라왔다. 타선에서는 아레나도가 4타수 2안타(1홈런) 1타점 1득점으로 빛났다.
다저스 선발투수 커쇼는 6이닝 8피안타(3피홈런) 6탈삼진 4실점 투구를 했다. 중간계투로는 그랜트 데이턴-크리스 해처가 공을 이어받았다. 타선에서는 곤잘레스가 4타수 2안타 1타점으로 분전했다.
[클레이튼 커쇼. 사진 = 마이데일리 DB]
장은상 기자 silverup@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