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장은상 기자] 넥센 최원태가 시즌 두 번째 등판서 호투했다.
넥센 히어로즈 최원태는 9일 서울 잠실야구장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투수로 등판해 7이닝 3피안타 5탈삼진 3볼넷 2실점 투구로 시즌 첫 승 요건을 갖췄다.
최원태는 이날 등판이 올 시즌 두 번째 선발 등판. 지난 4일 첫 등판서는 6이닝 8피안타 5탈삼진 무사사구 5실점을 기록해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팀의 시리즈 스윕과 시즌 첫 승을 위해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 선발 역할을 맡았다.
최원태는 1회말 삼자범퇴이닝을 만들며 깔끔하게 출발했다. 2회말에도 김재환, 국해성, 김인태를 공 7개로 처리해 깔끔한 투구를 했다. 삼자범퇴 행진은 이후 4회까지 계속됐다. 4회까지 단 한명의 주자에게도 1루를 허용하지 않았다.
완벽투 행진은 5회말에 깨졌다. 선두타자 김재환에게 중전안타를 허용해 이날 첫 피안타를 기록했다. 그러나 안정감은 여전했다. 후속타자 국해성을 삼진, 김인태와 허경민을 내야땅볼로 유도해 이닝을 무실점으로 끝냈다.
6회까지 무실점 행진을 이어가던 최원태는 7회말에 첫 실점했다. 1사 1루 상황에서 김인태에게 투런포를 맞았다. 이후 박세혁에게도 안타를 내줬으나 2사 이후 류지혁을 1루수 땅볼로 유도해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끝냈다.
최원태는 팀이 13-2로 크게 앞선 8회 양훈과 교체되며 이날 투구를 마쳤다. 투구수는 88개. 스트라이크는 55개, 볼은 33개였다. 빠른볼 최고구속은 147km까지 나왔고, 변화구는 체인지업과 커브를 섞어 던졌다.
[최원태. 사진 = 마이데일리 DB]
장은상 기자 silverup@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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