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수원 이후광 기자] “진심으로 축하한다.”
kt 위즈는 9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시즌 3차전에서 선발투수 라이언 피어밴드의 호투에 힘입어 3-0으로 승리했다. kt는 최근 4연승과 함께 삼성 3연전 스윕에 성공했다. 시즌 7승 1패.
선발투수로 나선 라이언 피어밴드의 완봉승이 만들어낸 승리였다. 피어밴드는 9이닝 4피안타 1사구 11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통해 완봉승으로 시즌 2승을 장식했다. 타선에서는 4번타자로 출격한 이진영이 4타수 2안타 1득점의 활약을 펼쳤다.
kt 김진욱 감독은 경기 후 "감독이 더그아웃을 비운 상황에서도 경기를 잘 마무리해준 이광길 수석코치와 선수들에게 정말 감사하고 싶다"라고 운을 뗐다. 김 감독은 이날 2회 비디오판독 결과에 항의하다 퇴장 조치를 당했다.
이어 "선발투수 피어밴드는 첫 경기 7이닝 소화에 이어 오늘 경기를 9회까지 책임져줘 고맙고, 완봉승을 진심으로 축하한다. 팀이 순위 싸움을 하거나 연패에 빠진 상황이 아니고 분위기가 좋기 때문에 피어밴드를 끝까지 밀어붙여야 한다고 봤는데 다행히 정명원 투수코치가 같은 결정을 내려줬다. 화면으로 타자들 스윙을 보니 타격 컨디션이 좋아지고 있는 것 같아 이 또한 다행스럽다"라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kt는 10일 하루 휴식을 가진 뒤 11일부터 고척에서 넥센과 주중 3연전을 치른다.
[kt 김진욱 감독. 사진 = 수원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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