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광주 최창환 기자] KIA 타이거즈 양현종이 팀을 2연패 위기에서 구해냈다.
양현종은 9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홈경기에 선발 등판, 퀄리티 스타트(7이닝 9피안타 무사사구 4탈삼진 1실점)를 작성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KIA는 로저 버나디나의 투런홈런까지 더해 3-2로 승, 3연속 위닝시리즈 행진을 이어갔다.
양현종은 이날 총 101개(스트라이크 74개, 볼 27개)의 공을 던졌다. 직구(63개) 최고구속은 150km였고, 체인지업(24개)을 주무기 삼아 한화 타선을 봉쇄했다. 슬라이더(9개), 커브(5개)도 적절히 구사했다.
양현종은 1회초 정근우에게 적시타를 맞으며 1실점했지만, 이는 양현종이 범한 유일한 실점이었다. 양현종은 이후 8회초 마운드를 한승혁에게 넘겨주기 전까지 6이닝 연속 무실점 행진을 펼치며 KIA의 역전승에 밑거름 역할을 했다.
양현종은 경기종료 후 “(김)민식이와 처음 호흡을 맞춰봤는데, 경기 전에 공격적으로 운영하자는 얘기를 나눴다. 컨디션, 구위 모두 좋았다. 민식이가 편하게 리드해준 덕분에 결과도 좋았다”라고 말했다.
양현종은 이어 “특히 수비수들이 멋진 수비로 뒤를 든든히 해줬기 때문에 승리할 수 있었다. 팀 분위기가 좋고, 많은 팬들이 응원해주셔서 좋은 흐름을 이어갈 수 있을 것 같다”라고 전했다.
[양현종. 사진 = KIA 타이거즈 제공]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