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고동현 기자] SK가 시즌 첫 연승을 기록했다.
트레이 힐만 감독이 이끄는 SK 와이번스는 9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한동민의 맹타를 앞세워 8-5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SK는 6연패 뒤 2연승을 달렸다.
경기 후 힐만 감독은 "1, 2회 힘든 상황을 맞이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이겨내고 3, 4회를 무실점으로 끌어준 문승원이 자랑스럽다"고 말문을 열었다.
선발로 나선 문승원은 1회 37개의 투구를 하며 3실점하는 등 1, 2회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그래도 3회와 4회를 무실점으로 막으며 역전승 발판을 마련했다.
이어 그는 "1회 3점을 허용했지만 집중력있는 공격으로 역전을 이끌어낸 선수들도 자랑스럽다"고 말한 뒤 "채병용이 어려운 상황에서 긴 이닝을 막아줬고 한동민이 결정적인 순간에 공격에서 힘을 불어 넣었다. 서진용도 자신감있게 공격적으로 투구하며 첫 세이브를 올렸는데 축하한다는 말을 전한다"고 말했다.
한동민은 4경기 연속 홈런 등 3안타 4타점을 올리며 활약했다. 채병용(2⅓이닝 무실점)도 중간에서 상대 흐름을 차단하며 승리에 공헌했으며 서진용은 1이닝을 퍼펙트로 막고 데뷔 첫 세이브를 신고했다.
기분 좋게 한 주를 마무리한 SK는 하루 휴식 후 11일부터 홈에서 롯데 자이언츠와 주중 3연전을 치른다.
[SK 트레이 힐만 감독.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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