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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아버지가 이상해’ 류수영-이유리, 류화영-안효섭, 정소민-이미도가 인물 관계에 급변화를 맞았다.
9일 오후 KBS 2TV 새 주말드라마 ‘아버지가 이상해’(극본 이정선 연출 이재상) 12회가 방송됐다.
이날 변혜영(이유리)과 차정환(류수영)은 경찰서에서 만났다. 차정환의 어머니 오복녀(송옥숙)가 변혜영의 어머니 나영실(김해숙)을 반지를 훔쳐간 도둑으로 오해, 경찰서까지 가게 됐다. 반지는 오복녀의 등에서 발견됐다. 옷에 걸려 있었던 것. 이에 변혜영은 오복녀에게 사과를 요구했지만 오복녀가 거부했다. 이에 변혜영은 “내일 당장 소장을 작성하겠다”고 소리쳤다.
변혜영은 고소장을 들고 오복녀를 찾아갔다. 어쩔 수 없이 오복녀는 나영실에게 사과하기로 했다. 이후 회상신에서 변혜영과 오복녀의 과거 악연이 공개됐다. 대학생시절 변혜영을 찾아간 오복녀는 차정환이 학원비를 내준 사실을 언급했다. 변혜영이 사정을 이야기하며 갚았다고 했지만 오복녀는 “우리 정환이랑 헤어져줘요. 나는 아가씨가 마음에 안 들어요. 여러 가지 이유가 있지만 그 중에 제일 큰 이유가 아가씨 가정 형편”이라며 “사람은 자기랑 비슷한 사람끼리 살아야 행복한 것”이라고 헤어지길 강요했다.
이후 변혜영은 차정환을 만났다. 변혜영은 “나 선배 어머니 명예훼손으로 고소할까 고민 중”이라고 말했고 차정환은 “그래서 정말 고소하겠다고?”라며 정색했다. 두 사람은 서로 언성을 높였고 변혜영은 “우리 헤어져”라고 8년 전에 이어 다시 한 번 이별을 통보했다.
안중희는 염원하던 미니시리즈에 캐스팅 됐다. 앞서 자신이 캐스팅 된 줄 알고 좋아했지만 다른 배우가 캐스팅 됐던 미니시리즈 ‘오 마이 보스’ 감독이 회사에 찾아와 캐스팅을 제안했다. 안중희는 탐탐치 않은 듯 틱틱댔지만 화장실에 가서 쾌재를 불렀다. 이후 다시 사무실로 돌아와 PD를 만난 안중희는 마지 못하는 척 캐스팅 제안을 수락했다. PD는 안중희의 아버지를 언급,“그 이후로 그 분이랑 잘 지내고 있어? 어떻게 진전이 좀 되고 있나? 중희 씨 감정연기에 큰 도움이 될 거야. 드라마를 위해서라도 꼭 꾸준히 만나서 관계를 쌓아갔으면 좋겠다”고 조언했다.
변라영(류화영)은 박철수(안효섭)과의 관계가 진전될 기미를 보였다. 박철수가 회사에서 숙식 중인 사실을 걸릴 위험에 처하자 변라영이 대신 이 모든 것을 뒤집어 쓴 것. 박철수가 이런 변라영의 모습을 바라봐 두 사람이 서로 사랑하는 사이가 되는 것은 아닌지 궁금증을 자아냈다.
변준영(민진웅)의 아이를 임신한 김유주(이미도)는 변준영의 집으로 인사를 가기로 했다. 김유주는 변준영의 동생이 변미영(정소민)인지 아직 모르는 상황. 이에 회사에서 변함없이 변미영을 괴롭혔다. 하지만 곧 상황이 역전됐다. 두 사람이 서로 시누이와 올케가 될 사이라는 걸 알게 된 것. 이날 방송은 변준영의 집에서 서로를 보며 놀란 표정을 짓는 변미영과 김유주의 모습으로 막을 내렸다.
[사진 = KBS 2TV 방송 캡처]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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