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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세인트루이스 마무리투수 오승환(35)이 또 홈런을 내줬으나 마이크 매서니 감독은 여전히 그에 대한 신뢰를 보내고 있다.
오승환은 10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에 위치한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신시내티 레즈와의 홈 경기에서 세인트루이스가 0-7로 뒤진 9회초에 등판, 1이닝 2피안타(1피홈런) 1볼넷 1실점으로 아쉬움을 남겼다.
조이 보토와의 대결에서 슬라이더를 던졌으나 우중월 솔로홈런을 맞은 오승환은 시즌 2번째 피홈런을 기록했다. 2경기에서 홈런 2방을 내준 오승환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13.50.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MLB.com)는 이날 세인트루이스의 0-8 패전 소식을 전하면서 오승환에 대한 언급도 했다.
MLB.com은 "오승환이 보토에게 내준 홈런은 올해 세인트루이스 구원투수진이 6경기 동안 내준 6번째 피홈런"이라면서 "오승환은 지난 해 76경기에서 홈런 5개만 내줬으나 올해는 2경기에서 홈런 2개를 허용했다"라고 오승환이 벌써 홈런 2방을 내준 부분에 대해 놀라움을 표시했다.
매서니 감독은 MLB.com과의 인터뷰에서 오승환을 격려했다. 매서니 감독은 "내 생각에 지금은 오승환의 공이 가장 날카로울 때와 차이가 있다. 하지만 우리는 그가 무엇을 갖추고 있는지 잘 알고 있다"라면서 "오승환은 올 시즌 최고의 선수 중 1명이 될 것이다. 우리는 그의 공이 날카로움을 찾도록 계속 기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해와 달리 올 시즌엔 출발에 있어 고전하고 있는 오승환이 감독의 신뢰에 보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오승환.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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