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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황치열이 이영자를 물소에 비유했다.
최근 녹화가 진행된 KBS 2TV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에 황치열, 오마이걸 멤버 효정과 지호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오프닝에서 '불후의 명곡' KBS 예능 프로그램 특집 편에 '안녕하세요' MC들이 공연한 것과 관련한 비하인드 스토리가 공개됐다.
'불후의 명곡' MC를 맡고 있는 황치열은 "신동엽 선배님이 무대에 올라갈 줄 몰랐는데, 그보다 더 놀랐던 건 이영자 선배님이 머리를 풀고 헤드뱅잉을 할 때였다. 물소인 줄 알았다"며 유쾌한 후일담을 전했다.
이날 녹화에서는 남편 좀 하자 보수해달라는 30대 여자가 출연했다. "남편은 매일 밤 술을 마시고, 안주는 꼭 고기를 먹어요. 더 화나는 건, 다 먹을 때까지 제가 옆에서 고기를 구워줘야 한다는 겁니다! 제 남편 좀 고쳐주세요!"라며 고민을 토로했다.
이에 주인공 남편은 "스트레스 해소할 방법이 없으니 술과 고기를 줄일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안주로 고기만 먹는 탓에 생활비가 감당이 안 된다는 아내의 말에 김태균이 "좀 저렴한 안주를 먹는 건 어떻겠냐"고 물었으나 남편은 "다른 안주는 숙취해소가 안 돼서 안 된다"며 끝까지 주장을 굽히지 않아 출연진들의 분노를 샀다.
주인공은 "텃밭을 가꾸는 걸로 겨우 스트레스를 푸는데, 그마저도 남편이 계속 들어오라고 전화한다"며 서운한 마음을 털어놨다.
늘 남편에게 술상을 대령해야 하는 아내의 사연은 10일 밤 11시 10분 방송되는 KBS 2TV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에서 공개된다.
[사진 = KBS 2TV '안녕하세요' 제공]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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