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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가수 로이킴과 밴드 씨엔블루 정용화가 이상형 연예인을 실제로 만났을 때의 미묘한 감정을 고백했다.
10일 방송되는 JTBC '냉장고를 부탁해' 125회에는 게스트로 로이킴과 정용화가 출연한다.
녹화 당시 로이킴은 현재 이상형을 묻는 질문에 배우 김태리를 꼽았다. 그는 "실제 김태리를 만나 본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 "전혀 없다. 오히려 실제로 만나고 싶지가 않다"고 의미심장한 발언을 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로이킴은 "이상형으로 언급했던 연예인들을 실제로 만나게 되는 경우들이 종종 있었는데, 그럴 때마다 반갑기보다는 밀려오는 민망함에 마치 상대방에게 잘못한 기분까지 든다"고 고백해 모두의 공감을 샀다.
특히 정용화는 크게 공감하며 "상대방이 나를 의식하며 '네가 날 좋아하는구나?'라고 생각하는 게 느껴진다"고 털어놔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또 로이킴은 "여자 때문에 노래를 시작했다"는 황당한 고백으로 스튜디오를 술렁이게 했다. 그가 "밴드부에 들어가니 여학생들의 관심과 시선을 받을 수 있었다"고 밝히자, 이를 듣던 정용화 역시 "나도 그래서 밴드부에 들어갔다"고 덧붙였다.
'냉장고를 부탁해'는 10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로이킴. 사진 = JTBC 제공]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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