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파주 안경남 기자] 2017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에 출전하는 신태용 감독이 최소 8강 안에 드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U-20 축구대표팀은 10일 오후 파주NFC에 소집됐다. 이승우(바르셀로나 후베닐A), 임민혁(서울)이 소속팀 일정으로 뒤늦게 합류하면서 총 23명이 첫 훈련에 참가했다.
훈련에 앞서 취재진과 만난 신태용 감독은 “목표는 최소 8강이다. 4개국 대회를 잘 치렀지만 더 노력해야 한다. 8강에 진출하면 다음 부터는 매 경기 결승이란 마음으로 준비해야 한다. 더 높이 올라가고 싶다”고 말했다.
신태용호는 두 차례 친선경기도 가진다. 14일에는 파주에서 명지대와 연습경기를 치르고, 19일에는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수원FC와 모의고사를 가질 예정이다.
신태용 감독은 “단계적으로 훈련을 진행할 예정이다. 1차적으로 체력, 근력, 근지구력을 집중적으로 하고 1~2경기를 치르면서 컨디션을 함께 끌어올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U-20 월드컵 본선에 나가는 최종 엔트리 21명(골키퍼 3명)은 5월 초에 발표된다. 신태용은 “최종 명단은 4월 28일부터 5월 1일 사이에 제출할 생각”이라며 “이승우는 바르셀로나 소속으로 유스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치를 경우 27일에 합류한다”고 말했다.
국내에서 개최되는 U-20 월드컵은 5월 20일부터 6월 11일까지 수원, 전주, 인천, 대전, 천안, 제주 등에서 열린다.
한국은 기니, 아르헨티나, 잉글랜드와 함께 A조에 속해있다. 신태용호는 5월 20일 기니(전주월드컵경기장)와의 첫 경기를 시작으로 아르헨티나(23일,전주월드컵경기장), 잉글랜드(26일,수원월드컵경기장)와 차례대로 붙는다.
다음은 신태용 감독 일문일답
-최종명단 앞두고 있는데 소감은
최종명단은 4월 28일부터 5월 1일 사이에 제출할 생각이다. 일단 이승우는 바르셀로나 소속으로 유스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치르고 빠르면 27일에 합류할 예정이다. 어쩌면 마지막 소집 훈련인데 단계적으로 진행할 것이다. 1차적으로는 체력, 근력, 스피드, 근지구력 훈련에 집중할 것이고, 매주 1~2경기를 치르면서 컨디션을 점검할 계획이다.
-4개국 대회를 통해 느낀 부분은
우리 선수들이 전반적으로 잘해줬다고 생각한다. 결정력, 움직임, 스피드 등이 좋았다고 생각하고, 수비 뒤공간을 파고드는 침투가 좋았다. 다만 수비 조직력은 아쉬웠고, 상대가 강하게 나왔을 때 수비 집중력이 흔들렸다. 이것을 보완해야 한다.
-마지막 소집에 25명을 선발한 이유는
김정민, 이승모 등이 부상으로 최근에 합류하지 못했었다. 이 선수들을 확인하지 못했기에 25명을 일단 선발했다. 이번 훈련을 통해 선수들을 비교하면서 엔트리를 확정할 것이다. 정태욱도 부상이 있지만 우리가 데려갈 선수다. 모든 것을 확인할 것이고, 동등하게 기회를 줄 것이다. 선의의 경쟁을 통해 발전해야 한다.
-U20 월드컵 목표는 무엇인가
목표는 최소 8강이다. 착실히 준비를 하겠다. 4개국 대회를 잘 치렀지만 더 노력해야 한다. 8강에 진출하면 이 다음부터는 매 경기 결승이라는 마음을 가지고 준비해야 한다. 더 높이 올라가고 싶다. 우리의 홈이니깐 최소한 8강을 진출한 다음 생각하겠다.
-최종 엔트리 선발 기준은
베스트11은 자신의 자리에서 최고로 잘하는 선수들을 발탁할 것이다. 그러나 최종 엔트리는 21명이다. 나머지 몇몇 자리는 멀티 플레이어들이 필요하기 때문에 두 자리 이상 볼 수 있는 선수들이 포함될 것이다. 모든 자리에서 선수들을 놓고 고민할 것이고, 최상의 컨디션과 실력을 갖추고 있는 선수들을 선발하겠다.
-조별리그 상대팀에 대한 분석은
분석을 아직은 하고 있지 않다. 기니를 중점적으로 분석할 계획이다. 이후 아르헨티나를 분석하고, 잉글랜드는 제 눈으로 2경기 정도 볼 것이다. 지금은 영상을 통해 가볍게 분석하고 있다.
-U20 월드컵을 앞둔 소감은
4개국 대회가 끝나고 자신감이 많이 붙었다. 선수들의 실력이 궁금했는데 이 대회를 통해 자신감을 얻었다. 선수들도 마찬가지다. 우리 홈에서 하는 월드컵이기 때문에 잘 치를 것이다. 팬 분들이 응원해주시면 어린 선수들이 힘을 낼 것이다. 지금이라도 관심이 없는 분들이 관심을 가져주셨으면 좋겠다. FIFA에서 주관하는 두 번째로 큰 대회이다. 최선을 다하겠다.
[사진 = 대한축구협회]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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