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서울의 황선홍 감독이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16강행 경쟁을 포기하지 않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황선홍 감독은 10일(한국시각) 호주 시드니 캠벨타운스포츠스타디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해 오는 11일 웨스턴 시드니를 상대로 치르는 2017 AFC챔피언스리그 F조 4차전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서울은 3전전패로 F조 최하위에 머물고 있는 가운데 조별리그 탈락 위기에 놓여있다.
황선홍 감독은 "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4차전을 앞두고 있다. 어려운 상황이기는 하지만 주어진 환경을 받아들이고 이길 수 있는 경기를 하기 위래 노력하겠다. 기회가 없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아직은 조별리그를 통과할 기회가 있다. 쉬운 경기가 될 것이라 생각하지는 않지만 포기하지 않고 승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웨스턴 시드니의 전력에 대해선 "수비에서는 조직적인 면이 뛰어난 팀이다. 또 역습을 진행하는 속도도 매우 빠른 좋은 팀이라 생각한다"며 "측면의 선수들도 빠르고 활동량이 많기에 잘 경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우리로서는 승리 이외에는 생각할 수 없는 경기다. 목표 달성을 위해 다소 모험적인 경기 운영을 할 수도 있다"는 뜻을 나타냈다.
이날 기자회견에 함께 참석한 이석현은 "감독님이 말씀하신 것과 같이 반드시 이겨야 하는 경기다. 홈에서 졌던 것을 만회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선수들 모두 최선을 다할 것이다. 이겨야만 다음 기회를 볼 수 있는 상황이기에 최선을 다 하도록 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사진 = 프로축구연맹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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