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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길동(윤균상)이 초주검이 됐다.
10일 MBC '역적 : 백성을 훔친 도적'(극본 황진영 연출 김진만 진창규, 이하 '역적') 측은 하늘이 내린 아기 장수 길동(윤균상)이 초주검이 된 모습을 공개했다.
민초의 영웅으로 추앙 받던 길동이 무너져 내린 것이 크게 만족스럽다는 듯한 연산(김지석)의 광기는 등골을 오싹하게 만들 정도다.
이 모습은 아기 장수의 아버지, 아모개와 놀랄 정도로 똑같은 모습이다. 아모개는 왕족 충원군(김정태)이 휘두른 능상 척결의 칼날을 온몸으로 맞고 쓰러져 참봉부인(서이숙)이 쏟아내는 모욕과 능욕을 속절없이 견뎌야 했다.
몸이 부서진 역사, 길동을 보려 연산이 직접 옥까지 행차했다. 연산은 어쩐 일인지 오직 길동에게만 자신의 속내를 드러낸다고. 드디어 공개될 연산의 진심은 상상을 초월하게 잔혹하다고 해 궁금증이 쏠린다.
21회는 임금을 직접 만나기 위해 자복을 자처한 길동의 어떤 면이 연산을 자극해 이토록 참담한 모습이 됐는지도 관전 포인트다.
10일 밤 10시 방송.
[사진 = MBC 제공]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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