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안양 김진성 기자] "사이먼을 막을 수 없을 것이라고 봤다."
KGC가 10일 모비스와의 4강 플레이오프 1차전서 승리했다. KGC는 5전3선승제의 4강 플레이오프서 먼저 승리를 챙기며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데이비드 사이먼, 이정현, 오세근으로 이어지는 삼각편대가 변함 없이 맹활약했다.
김승기 감독은 "전반전에 약속한 디펜스가 좋았고, 공격도 정리가 잘 됐다. 다만, 전반전에 3점슛을 많이 맞은 건 고쳐야 할 부분이다. 후반전에는 상대가 추격하는 과정에서 실수를 많이 했다. 점수차가 벌어졌을 때 쉬면서 3점슛을 준 건 아쉽다. 보완을 해야 할 부분이다"라고 말했다.
이정현의 활약에 대해 김 감독은 "사이먼이 연습할 때부터 몸이 너무 좋았다. 막을 수 없을 것이라고 봤는데 인사이드, 외곽에서 잘 해줬다. 전반전에 잡은 리드로 경기를 이겼다. 나도 아직 배워가는 입장이다. 후반전 내용은 좋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체력적 부담에 대해 김 감독은 "54경기를 하면서 체력은 전혀 문제가 없었다. 사이먼은 계속 자신이 뛰겠다고 한다. 정규시즌 피로는 다 회복했다. 오늘 주축 선수들 뛰는 것을 보면 체력적인 문제는 없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2~3쿼터 싱글포스트 운용에 대해 김 감독은 "모비스가 빅맨 1명을 빼길래 나 역시 오세근이나 사이먼을 잠깐씩 쉬게 해줬다. 다들 잘해준 것 같다"라면서도 "18점차로 벌어졌을 때 쉬면서 3점포를 맞은 건 아쉽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김 감독은 "우리는 3~4명이 10점 넘게 해주는 팀이다. 이 모든 건 양희종이 수비부터 잘 해줬기 때문이다. 그리고 박재한은 간이 큰 선수다. 그 친구가 루즈볼도 잘 잡고 리바운드 가담도 잘 한다. 체스 연결도 잘 해줬다"라고 말했다.
[김승기 감독. 사진 = 안양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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