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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초인가족 2017'이 갑과 을에 대한 이야기를 했다.
10일 방송된 SBS '초인가족 2017'(극본 진영 연출 최문석) 16회에서는 나천일(박혁권)과 맹라연(박선영)이 전세값으로 인해 고민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나천일, 맹라연은 주인이 전세값을 4천만원 올려달라고 해 좌절했다. 두 사람 모두 4천만원을 구하려 했지만 쉽지 않았다.
맹라연은 아르바이트를 하며 조금이라도 돈을 벌려고 했다. 나천일은 돈을 구하려 했지만 회사에서도 이리 치이고 저리 치이며 힘들어 했다.
특히 맹라연은 텔레마케터를 하며 변태 손님으로 인해 힘들어 했다. 이 때 나천일로부터 '전세금 해결됨. 이사 안 가도 되고 대출 안 받아도 됨'이라고 문자가 왔고, 텔레마케터를 그만둬도 되는 것에 기뻐하며 변태 텔레마케터에게 욕을 퍼부었다.
이후 나천일과 맹라연은 삼겹살을 구워 먹으며 전세 재계약을 자축했다. 알고보니 주인 아저씨가 돈이 급하다며 올려달라는 전세금은 주인 아저씨가 주인 아주머니 몰래 투자하기 위해 가져가려는 것이었다.
전세금이 해결된 나천일과 맹라연은 술잔을 기울이며 깊은 대화를 나눴다. 나천일은 "나도 순간 갑일 때도 있었더라고"라고 고백했고, 맹라연은 "나도 반대 입장 돼보니까 알겠더라"고 말했다.
나천일은 "항상 갑이 있고 항상 을이 어디 있냐. 갑이었다 을이었다 사는 거지"라고 했다. 그러나 나천일과 맹라연은 금세 갑질하는 모습을 보여 씁쓸함을 줬다.
[사진 = SBS 방송캡처]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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