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더 진실한 행보로 보답할 것" (이준기)
배우 이준기의 진정성은 통할까. 10일 오후 공식 팬카페에 뒤늦은 심경 고백글을 올리며 팬심을 달래기 위해 나섰다.
앞서 지난 4일 전혜빈과 데이트 사진이 보도된 뒤 처음으로 직접 입을 열었다. 이준기는 전혜빈과 네 번의 열애설 끝에 인정한 것, 이로 인해 불거진 tvN '내 귀에 캔디2' 속 활약에 대한 진정성 논란 등을 해명했다.
먼저 그는 뒤늦게 전혜빈과의 열애를 인정한 이유를 밝혔다. 스스로 확신을 갖기까지 시간이 걸렸다는 것.
이준기는 "작품으로 알게 된 동료에게 또 다른 감정을 느낀 것이 낯선 일이라 제 마음을 깨닫기까지 시간이 걸렸다"고 털어놨다.
그는 "조심스럽게 만남을 이어가고 있었던지라 어떻게 이야기를 시작해야 할까, 고민이 많았다"면서 "좀 더 좋은 때, 좋은 방법으로 가족들(팬)에게 먼저 알려 드릴 수 있었다면 좋았겠지만 마음처럼 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늦은 고백에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이준기는 "뒤늦게 여러분께 저의 마음을 전하게 되어 진심으로 미안한 마음이다"라며 "항상 좋은 모습만 보여드리고 보답해드리고 싶었는데 갑작스럽게 이러한 상황이 생겨 우리 가족들이 혼란스러우셨을 것을 생각하니 마음이 무겁다"고 얘기했다.
'내 귀에 캔디2' 논란에 대해선 간접적으로 언급했다. 그는 "최근 예능을 통해 보여드린 모습에 대해서도 큰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라며 "큰 사랑을 보내주신 많은 분들과 함께 임해주신 모든 분에게 사과의 말씀을 전한다"고 밝혔다.
끝으로 이준기는 "앞으로 더 진실되고 진중한 행보로 보답하려 한다"라며 "받은 사랑만큼 믿음만큼 작품에서 좋은 모습 보여 드리고 오랜 시간 여러분들이 보내주신 감사한 마음에 보답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하지만 네티즌들의 반응은 여전히 극과 극으로 나뉘고 있는 상황. 15일 서울 팬미팅 개최를 의식해 입장을 발표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네티즌들은 "열애를 여러 번 부정한 게 더 이해가 안 간다", "팬미팅 때문에 구구절절하네", "왜 이제야 사과를 하는 것이냐", "예능은 예능일 뿐", "이게 그렇게 욕 먹을 일은 아닌 것 같다", "방송은 방송이고 사생활은 사생활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 마이데일리 DB]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