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김진성 기자] 장원준이 타선의 도움으로 2승 요건을 갖췄다.
두산 장원준은 1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5⅓이닝 8피안타 3탈삼진 1볼넷 4실점으로 승리요건을 갖췄다. 투구수는 107개였다.
장원준은 4일 수원 kt전에 선발 등판, 6이닝 2피안타 6탈삼진 2볼넷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그리고 이날 팀 4연패 탈출 특명을 안고 마운드에 올랐다. 안정적인 투구를 선보이지는 못했으나 타선의 도움으로 승리요건을 갖췄다.
1회 로저 버나디나, 김선빈, 김주찬을 삼자범퇴로 처리, 기분 좋게 출발했다. 2회 선두타자 최형우에게 좌전안타를 내줬다. 나지완에게 좌측 깊숙한 타구를 내줬으나 좌익수 김재환의 호수비로 한 숨을 돌렸다. 안치홍을 유격수 땅볼, 김주형을 3루수 땅볼로 처리했다.
장원준은 3회 선두타자 김지성을 삼구삼진으로 돌려세웠다. 그러나 한승택에게 좌전안타를 내줬다; 로저 버나디나를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한 뒤 김선빈에게 중전안타를 맞고 1,2루 위기에 처했다. 오재원의 몸을 맞고 외야로 굴러나갔다. 김주찬에게 3루수 강습타구를 내줬으나 이번에는 타구가 3루수 허경민의 몸을 맞고 외야로 굴절됐다. 1점을 내줬다. 최형우에겐 좌선상에 뚝 떨어지는 2루타를 맞고 다시 1점을 내줬다. 나지완을 1루수 땅볼로 잡아내면서 이닝을 마쳤다.
장원준은 4회 안치홍을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그러나 김주형을 9구 접전 끝 볼넷으로 내보냈다. 김지성에게도 중전안타를 맞아 1사 1,2루 위기에 처했다. 한승택에게 1타점 중전적시타를 맞았다. 2루수 오재원이 따라갔으나 다리에 맞고 외야로 굴절됐다. 버나디나에게 1타점 좌월 2루타를 맞고 또 다시 실점했다. 그나마 수비수들이 3루에서 오버런한 한승택을 횡사시켰다. 김선빈의 번트 타구를 장원준이 직접 처리하면서 4회를 마쳤다.
장원준은 5회 김주찬, 최형우, 나지완을 삼자범퇴로 처리하고 승리요건을 갖췄다. 두산 타선은 5회까지 무려 12점을 냈다. 장원준은 6회 선두타자 대타 신종길을 투수 땅볼로 처리한 뒤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장원준.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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