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김진성 기자] 두산이 4연패서 탈출했다.
두산 베어스는 1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홈 경기서 16-4로 이겼다. 두산은 4연패를 끊었다. 4승5패가 됐다. KIA는 6승3패가 됐다.
선취점은 두산이 뽑았다. 2회말 선두타자 양의지가 볼넷을 골라냈다. 홍건희는 오재일 타석에서 와일드피치를 범해 양의지를 2루에 보내줬다. 오재일도 볼넷을 골라내며 찬스를 잡았다. 박건우가 2루수 뜬공으로 물러났으나 허경민이 좌중간 2타점 2루타를 터트려 기선을 제압했다. 김재호가 2루수 뜬공으로 돌아선 뒤 민병헌이 1타점 좌전적시타를 날려 달아났다.
KIA는 3회초에 추격했다. 1사 후 한승택이 좌전안타를 쳤다. 2사 후 김선빈이 날린 타구가 2루수 오재원의 몸을 맞고 중전안타가 됐다. 김주찬의 타구는 3루수 허경민의 무릎을 맞고 느리게 외야로 빠져나갔다. 그 사이 한승택이 홈을 밟았다. 계속해서 최형우가 좌선상에 뚝 떨어지는 2루타를 날려 김선빈이 홈을 밟았다.
두산은 3회말에 달아났다. 선두타자 김재환이 볼넷으로 출루했다. 김재환은 양의지가 파울팁 삼진으로 물러나는 사이 2루 도루에 성공했다. 오재일이 파울 뜬공을 쳤으나 KIA 포수와 3루수가 처리하지 못했다. 결국 오재일은 우선상 1타점 2루타를 날려 김재환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박건우는 좌중간 1타점 2루타를 터트렸다. 허경민의 볼넷과 도루로 만든 2,3루 찬스서 민병헌의 2타점 우월 2루타로 달아났다.
KIA는 4회초에 추격했다. 1사 후 김주형의 볼넷, 김지성의 중전안타로 찬스를 잡았다. 한승택이 풀카운트서 1타점 중전적시타를 터트렸다. 두산 2루수 오재원이 잘 따라갔으나 타구가 자신의 몸에 맞고 외야로 굴절됐다. 버나디나도 좌선상 1타점 2루타를 터트렸다. 김지성이 홈을 밟았으나 한승택은 3루를 밟고 홈으로 들어가다 돌아가는 과정에서 횡사했다.
두산은 4회말 또 다시 달아났다. 에반스과 김재환의 연속 우전안타로 무사 1,2루 찬스를 잡았다. 1사 후 오재일의 1타점 중전적시타, 2사 후 허경민의 1타점 좌전적시타, 김재호의 1타점 중전적시타로 달아났다.
두산은 5회말 에반스의 좌중간 2루타, 김재환의 중전안타로 무사 1,3루 찬스를 잡았다. 양의지의 우익수 희생플라이에 이어 박건우, 허경민의 연속 중전안타로 또 1점을 도망갔다. 6회말에는 민병헌의 중전안타, 오재원의 우전안타로 만든 1,2루 찬스서 국해성의 2타점 중월 2루타, 오재일의 1타점 우전적시타로 또 달아났다. 8회말에는 류지혁의 우중간 3루타와 국해성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16점째를 뽑아냈다.
두산 선발투수 장원준은 5⅓이닝 8피안타 3탈삼진 1볼넷 4실점으로 시즌 2승째를 챙겼다. 이어 김승회, 홍상삼, 김성배가 경기를 마무리했다. 타선은 21안타를 합작했다. 민병헌이 4안타 3타점 1득점, 오재일이 3안타 3타점 3득점, 허경민이 3안타 4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했다.
KIA 선발투수 홍건희는 2⅓이닝 5피안타 1탈삼진 3볼넷 5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뒤이어 김광수, 박진태, 김윤동, 박지훈이 경기를 마무리했다. 타선에선 최형우와 한승택이 2안타로 분전했다.
[두산 선수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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