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창원 윤욱재 기자] 시즌 첫 선발 등판에서 팀의 연패를 끊는 계기를 마련했다.
NC 우완투수 장현식(23)은 11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벌어진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LG와의 시즌 1차전에 선발투수로 나서 5이닝 4피안타 6사사구 9탈삼진 1실점(비자책)으로 호투했다. NC는 4-3으로 승리했다.
이날 장현식은 109개의 공을 던지면서 숱한 위기를 맞았으나 1점만 내주는 선방을 했다. 최고 구속은 149km까지 나왔고 직구(43개)를 비롯해 슬라이더(41개)를 많이 구사하며 많은 삼진을 잡을 수 있었다.
경기 후 장현식은 "팀의 연패를 끊고 싶은 마음이 컸고 열심히 던졌다. 수비와 (김)태군이 형을 믿고 던진 게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선두타자를 내보내고 계속 위기가 있었는데 그건 내가 앞으로 고쳐야 할 숙제"라면서 "많이 배워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벌써 탈삼진 21개로 1위에 랭크된 장현식은 "볼카운트를 유리하게 끌고 가서 좋은 결과가 나오는 것 같다. 몰리는 볼카운트에도 자신 있게 던지고 있다"라면서 "운이 좋은 것 같다. 앞으로는 삼진이 적더라도 많은 이닝을 던져서 불펜을 많이 쉬게 하는 선발투수가 되고 싶다"라고 각오를 보였다.
[장현식. 사진 = NC 다이노스 제공]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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