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창원 윤욱재 기자] 어느덧 4월 중순을 향하고 있는 현재, LG는 아직 돌아오지 않은 핵심 전력이 있다.
개막 엔트리에 빠진 데이비드 허프와 임정우는 LG에서 각각 에이스와 마무리투수 역할을 맡고 있는 투수진의 핵심 인물이다.
복귀 시점을 저울질 중인 두 선수는 곧 퓨처스리그 경기 등 실전에 나와 몸 상태를 본격 점검할 예정이다.
양상문 LG 감독은 이들의 복귀를 서두르지 않고 있다. 또한 아직까지는 허프와 임정우에 관한 보고를 일절 받고 있지 않다.
"지금 두 선수가 공을 던지고 있다는 것까지 들었다"는 양 감독은 "경기에 나설 때까지 보고하지 말라고 했다"고 말했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양 감독은 "연습은 의미가 없다. 실전에 관한 내용만 보고 받을 것"이라면서 "어차피 두 선수 모두 돌아오는데 시간이 걸린다. 빨리 몸을 만들어달라고 해서 되는 것도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허프와 임정우는 현재 재활군에서 회복 스케쥴을 실행하고 있다. 양 감독은 "현재 재활군에서 코칭스태프와 트레이너들이 최선을 다하는 중이다. 이를 존중해야 한다"고 재활군의 일정에 신뢰를 보이면서 두 선수가 복귀하는데 서두르지 않을 것임을 전했다.
허프는 무릎, 임정우는 어깨가 좋지 않아 개막 엔트리 합류가 불발됐다. 아직 이들의 구체적인 복귀 날짜는 정해지지 않았다. 감독의 입장에서는 에이스와 마무리투수의 복귀가 절실하겠지만 양 감독은 무리를 해서라도 복귀시킬 마음은 없는 듯 하다. 또한 허프와 임정우의 빠른 복귀를 돕고 있는 재활군의 노고를 가볍게 보지 않는다는 마음 또한 포함돼 있다.
[양상문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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