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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아르헨티나 축구 미래 파울로 디발라(24)가 자신의 우상인 리오넬 메시(30) 앞에서 치명적인 왼발을 자랑하며 유벤투스의 완승을 견인했다.
유벤투스는 12일 오전(한국시간) 이탈리아 토로노의 유벤투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17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에서 바르셀로나에 3-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유벤투스는 2차전 바르셀로나 원정에서 비기거나 두 골 차 이하로 패할 경우 준결승에 오르게 된다.
디발라의 왼발이 빛난 경기였다. 동향의 곤살로 이과인과 함께 공격진에 포진한 디발라는 바르셀로나 수비와 중원 사이의 공간을 파고들며 멀티골을 터트렸다.
전반 7분에는 페널티박스 안에서 후안 콰드라도의 패스를 잡은 뒤 감각적인 왼발 터닝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바르셀로나 수비가 미처 압박을 하기 전에 빠르고 간결하게 슈팅 타이밍을 잡아냈다.
디발라의 선제골로 기선을 제압한 유벤투스는 이후 완벽하게 경기를 지배했다. 강한 압박으로 바르셀로나의 빌드업을 저지하면서 빠르게 역습을 펼쳤다.
추가골은 전반 22분에 터졌다. 이번에도 디발라였다. 마리오 만주키치가 왼쪽 지역을 돌파한 뒤 컷백으로 연결해준 패스를 디발라가 왼발 논스톱 슈팅으로 꽂아 넣었다. 이번에도 디발라는 바르셀로나 수비를 따돌리고 공간을 확보한 뒤 정확한 슈팅을 시도했다.
경기 전 디발라는 스스로를 ‘제2의 메시’가 아닌 ‘제1의 디발라’가 되길 원한다고 밝혔다. 그는 “메시를 존경하고 그의 플레이를 보는 것을 즐긴다. 메시는 챔피언스리그에서 많이 우승했다. 이번에는 내가 처음으로 우승을 하고 싶다”고 강한 의지를 보였다.
메시를 넘고 싶다는 디발라의 바람은 일단 현실이 됐다. 아직 2차전이 남았지만, 유벤투스가 안방에서 3골차 완승을 거두며 준결승에 근접한 것이 사실이다. 물론 바르셀로나는 4골 차 패배를 극복한 기적의 팀이다. 그러나 디발라를 앞세운 유벤투스는 그 어느때보다 자신감이 넘친다.
[사진 = AFPBBNEWS]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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