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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인천 이후광 기자] “손아섭이 당분간 리드오프를 책임진다.”
시즌 초반 주전 리드오프로 나서 맹타를 휘두르던 전준우가 지난 11일 좌측 옆구리 근육 파열로 4주 진단을 받았다. 전준우는 11일 인천 SK전에 앞서 타격 연습을 하던 도중 갑작스레 옆구리에 통증을 느꼈고, 인근 병원으로 이동해 정밀 검진을 받은 결과 위와 같은 진단을 받았다.
전준우가 올 시즌 8경기 타율 0.371(35타수 13안타) 4홈런 11타점 출루율 0.405 장타율 0.800의 순도 높은 활약을 펼쳤기에 그의 이탈은 아쉽기만 하다. 롯데 조원우 감독도 12일 인천 SK전에 앞서 취재진과 만나 “페이스가 좋았는데 전력에서 이탈해 아쉽기만 하다”라고 씁쓸한 미소를 지었다.
조 감독은 당분간 전준우의 타순에 손아섭을 기용한다는 뜻을 밝혔다. 조 감독은 “일단 손아섭이 당분간 리드오프로 나설 것이다. 김문호가 페이스가 괜찮아지면 그 때 다른 구상이 나올 수 있어도, 일단 1번타자는 손아섭이다”라고 말했다.
다행히 손아섭은 전날 인천 SK전에 전준우의 공백을 완전히 메웠다. 선발 리드오프로 나서 5타수 3안타 2타점을 기록한 것. 올 시즌 주로 3번 타순에 위치했던 손아섭은 1번 자리에서도 충실히 제 역할을 해냈다. 손아섭 본인도 경기 후 “1번타자로 출장한다고 해서 낯선 것은 전혀 없다. 자주 들어갔던 자리다”라고 말했다.
조 감독은 “물론 손아섭이 3번 타순에 위치하는 게 베스트 시나리오지만 지금은 방법이 없다. 앤디 번즈 역시 출루율이 높기 때문에 손아섭과 번즈가 이대호, 최준석 앞에서 자주 출루한다면 상황이 나아질 수 있을 것”이라고 희망을 제시했다.
[롯데 조원우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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