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창원 윤욱재 기자] 평소 유쾌한 성격을 자랑하는 LG 외국인타자 루이스 히메네스(29)는 짧지만 여러 가지 한국어를 구사하며 동료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12일 창원 마산구장. 이날 NC전을 앞두고 덕아웃에서 취재진과 만난 양상문 LG 감독은 히메네스가 한국말로 "감독님 안녕하십니까"하고 지나가자 히메네스를 불러 세웠다.
양 감독은 히메네스에게 "부산 마피아"라고 주문했고 그러자 히메네스는 "고마해라~ 마이 묵었다 아이가~"라고 영화 '친구'의 명대사를 완벽히 재연해냈다. 발음은 물론 억양까지 나무랄데 없었다.
당연히 이를 들은 양 감독과 취재진은 웃음바다가 될 수밖에 없었을 터. 양 감독은 "히메네스가 영화 대사를 누구에게 배웠는지는 모르겠다. 그런데 잘 따라하더라"고 웃었다.
비록 전날(11일) NC전 3-4로 패하며 3연패 수렁에 빠졌지만 히메네스 덕분에 양 감독도 웃음을 지을 수 있었다.
[히메네스.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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