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대구 장은상 기자] 한화 알렉시 오간도가 첫 승 요건을 갖췄다.
오간도는 12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원정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7이닝 5피안타 6탈삼진 무사사구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이날 오간도는 올 시즌 세 번째 선발등판 임무를 맡았다. 지난 2경기서 거둔 성적은 승 없이 1패 평균자책점 8.38이었다. 팀 위닝시리즈와 시즌 첫 승을 위해 원정 마운드에 올랐다.
오간도는 2회초까지 연달아 삼자범퇴이닝을 만들어 깔끔하게 출발했다. 1번타자 박해민부터 6번타자 백상원까지 6타자를 모두 삼진과 내야땅볼로 돌려세웠다. 3회초에는 2사 이후 조동찬에게 2루타를 맞았으나 후속타자 박해민을 1루 땅볼로 유도해 실점 없이 이닝을 마무리했다.
4회초에는 다소 흔들렸다. 1사 이후 구자욱에게 중전안타, 2사 이후에는 이지영에게 우전안타를 맞아 2사 1,3루 위기에 처했다. 그러나 후속타자 백상원을 곧바로 유격수 라인 드라이브로 돌려세워 또다시 무실점 호투를 이어갔다.
5회초 이날 세 번째 삼자범퇴이닝을 만든 오간도는 6회초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선두타자 박해민의 내야안타와 수비실책으로 무사 1,2루 위기에 몰렸다. 후속타자 구자욱을 1루 땅볼로 이끌어 급한 불을 껐지만 1사 1,3루의 위기는 계속됐다. 오간도는 침착하게 후속타자 이승엽을 상대했다. 4-6-3 병살타로 순식간에 2아웃을 잡으며 절체절명의 위기를 벗어났다.
7회까지 무실점으로 마운드를 지킨 오간도는 8회초 윤규진과 교체되며 이날 투구를 마쳤다. 팀이 5-0으로 앞선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갔다.
[알렉시 오간도. 사진 = 마이데일리 DB]
장은상 기자 silverup@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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