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창원 윤욱재 기자] LG 외국인투수 헨리 소사(32)가 지독한 불운에 시달렸다.
소사는 12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벌어진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NC와의 시즌 2차전에 선발투수로 나서 7이닝 6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했다.
소사는 1회말 2사 후 나성범과 대결을 펼쳤고 볼카운트 2B 1S에서 4구째 149km 직구를 던졌으나 높게 형성되면서 우월 솔로홈런을 맞고 말았다.
하지만 소사는 2회 삼자범퇴를 시작으로 안정감 있는 피칭을 펼쳤다. 6회말에는 재비어 스크럭스에 볼넷, 권희동에 좌전 안타, 김성욱에 볼넷을 내주고 2사 만루 위기에 놓였으나 지석훈을 3구 삼진으로 잡았다.
6회까지 투구수 100개를 채운 소사는 7회말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김태군, 김준완, 박민우를 차례로 상대한 소사는 세 타자 모두 외야 플라이로 간단히 처리했다. 7회까지 투구수는 107개. LG는 8회말이 되자 진해수로 교체를 택했다.
소사는 단 1점 밖에 내주지 않았지만 타선이 단 1점도 내지 못하는 바람에 승리투수 요건을 갖출 수 없었다.
[소사.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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