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대구 장은상 기자] “100개까지 던질 수 있다.”
한화 이글스 알렉시 오간도는 12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원정경기서 7이닝 무실점 호투로 팀의 5-3 승리를 이끈 소감을 밝혔다.
이날 오간도가 삼성 타선을 상대로 사사구를 단 한 개도 내주지 않는 공격적인 투구를 했다. 7회까지 던진 96개의 공 중 64개가 스트라이크존에 꽂혔다. 힘 있는 투구로 정면승부를 통해 삼성 타자들을 차례대로 요리했다. 약점이던 이닝소화능력을 보완해 한국무대 데뷔승을 챙겼다.
경기 후 오간도는 “첫 승을 거둬 기쁘다. 선발 보직을 수행하기 위한 몸 상태 적응은 이미 마친 상태다. 현재 100개까지 투구가 가능하다. 앞으로 더 올라올 것이다. 앞으로는 이닝 당 투구수를 줄이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앞서 잘 되지 않은 2경기를 통해 부족한 부분 보완했다. 그 경험이 오늘 호투에 도움이 됐다. 선발 등판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라고 덧붙였다.
[알렉시 오간도. 사진 = 마이데일리 DB]
장은상 기자 silverup@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