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그룹 유키스 멤버 일라이가 '살림남2'에서 외조의 왕으로 등극했다.
12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2')에서는 특급 외조를 실천하는 일라이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지연수 씨는 남편 일라이에게 레이싱 모델 복귀를 선언했다. 그는 "서울 모터쇼에서 모델 제안을 받았다"라며 "결혼과 출산으로 2년 넘도록 일을 쉬었는데 이번 기회가 왔을 때 잡지 않으면 놓칠 것 같은 불안감이 있다"고 털어놨다.
그러자 일라이는 선뜻 아내의 일일 매니저를 자처했다. 그는 아내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아들 민수를 품에 안고 모터쇼장을 따라나섰다.
그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나도 결혼 발표 후 처음 무대에 섰을 때 부담을 겪었었다"라며 "그 마음을 잘 아니까 아내 옆에 달라붙어서 응원해주고 싶다"라고 전했다.
일라이의 등장으로 행사장 분위기는 더욱 뜨겁게 달궈졌다. 그는 "내 와이프다"라고 팔불출 면모를 보이며 적극적으로 팬서비도 선사했다.
뿐만 아니라 직접 싸 온 도시락으로 아내에게 힘을 보탰다. 지연수 씨의 취향을 저격하는 간식까지 챙기는 센스도 발휘했다.
평소 철없는 남편의 모습은 온데간데없었다. 일라이는 "아내가 일하는 모습을 보니 행복해 보였다"라며 "앞으로도 할 수 있다면 계속 매니저가 되어줄 것"이라고 든든하게 얘기했다.
지연수 씨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오늘은 애기 엄마가 아니라 모델이 된 것 같아 설???면서 "남편이 방패가 되어줄 것이라 믿는다. 겁내지 않고 잘 해보고 싶다. 아마 많은 친구들이 다시 일을 시작한 날 보면서 놀랄 것 같다. 당당하게 나 일한다라고 얘기할 수 있어 좋다"고 밝혔다.
[사진 =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캡처]김나라 기자 nara927@mydaily.co.kr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