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이후광 기자] “적시타를 꼭 치고 싶었다.”
SK 와이번스는 12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즌 2차전에서 연장 12회까지 가는 접전 끝에 2-1로 승리했다. SK는 전날 패배 설욕과 함께 롯데의 4연승을 저지하며 시즌 3승 7패를 기록했다.
최정은 이날 3번타자 3루수로 선발 출장해 3타수 1안타 1타점 3볼넷을 기록했다. 1안타는 연장 12회말에 나온 귀중한 끝내기 적시타였다. 최정은 1-1로 맞선 연장 12회말 무사 2루에 등장, 롯데 이정민을 상대로 좌중간으로 향하는 장타를 날렸다. 박정권이 여유있게 홈을 밟으며 경기가 그대로 종료됐다.
이는 시즌 3번째이자 개인 3번째 끝내기 안타였다. 최정은 지난 2014년 4월 22일 인천 NC전 이후 1086일 만에 끝내기 안타를 때려냈다.
최정은 경기 후 “주자가 득점권에 있어서 적시타를 치고 싶었다. 밀어 쳐야 하는 상황이 생길 수도 있을 것 같아서 평상시보다 조금 타이밍을 늦춰서 타격을 했는데 그게 맞아떨어진 것 같다”라며 “앞서 두 타석에서 고의사구를 얻었는데 그러면서 좀 더 자신감이 생겼고,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 추운 날씨에도 응원해주신 팬 여러분에게 승리를 드릴 수 있어 기분이 좋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최정.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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