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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배우 이동욱이 V앱에서 DJ 욱디로 성공적인 첫 출발을 알렸다.
12일 오후 포털사이트 네이버 V앱에서는 V 라이브 '이동욱의 On the air' 첫 회가 진행됐다.
이날 이동욱은 감미로운 목소리로 "초등학교 시절 달리기 출발선에 섰을 때처럼 긴장되지만, 지금은 여러분이 있어서 괜찮다. 우리 같이 달릴까요?"라며 오프닝 멘트를 시작했다.
그는 프로그램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오늘 뭐했느냐고요? 여기 오려고 미용실 다녀왔다. 어제는 뭐했느냐고요? 이 방송을 위한 노래 선곡을 했다. 그저께는 여기 오려고 대본을 썼다. 지난주에는 여기 오려고 회의를 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월간 근황 보고를 했다. "팬미팅도 열고 화보에 광고 촬영도 했다. 못 쉬는 것 아니냐고 걱정을 해주시는데 난 아주 건강하다"고 밝혔다.
특히 이동욱은 뼈있는 발언으로 묵직한 메시지를 던졌다. 그는 "나는 투표권이 생긴 이후부터 할 수 있는 모든 투표에 참여하고 있다"라며 "뽑을 사람이 없다고 뽑지 않는 것이야 말로 최악이다. 최선이 없다면 차선을, 차선이 없다면 차악을 선택해야 한다. 투표는 꼭 해야 한다"고 독려했다.
더불어 이동욱은 "우는 감정신을 어떻게 소화하냐고 묻는데 한국 드라마 시스템상 대본에 빠져들 수밖에 없다. 환경 때문에 한두 시간을 제외하고는 캐릭터에 빠져있게 만든다"고 꼬집었다.
사연 소개 역시 조심스러웠다. 그는 첫 사연 소개에 앞서 "내가 드리는 처방은 정답이 아니다. 꼭 걸러 들으시길 바란다"라며 무의미한 달달한 멘트를 던지기보다는 진심 어린 조언을 건넸다.
자신만의 스트레스 해소법도 밝혔다. 이동욱은 "스트레스받는다고 먹는 거로 푸는 분들이 많다. 그건 정말 후회와 짜증만 남는다. 나중을 생각해서 다른 취미를 가져야 한다"라며 "나 같은 경우 스트레스를 받을 때 집안을 걷는다. 뒷짐 지고, 팔짱을 끼고 걸으면서 끊임없이 생각한다. 그러다 보면 방법들이 떠오르더라"고 말했다.
이동욱은 앞으로 매월 12일 오후 11시에 '이동욱의 On the air'를 진행한다. 'On the air'는 보이는 라디오 형식으로 선보이는 비주얼 라디오쇼다. 네이버가 V앱에서 새롭게 선보이는 배우 라이브 콘텐츠 포맷이다.
[사진 = 네이버 V앱 화면 캡처]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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