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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배우 이동욱이 '이동욱의 On the air' 첫 방송부터 고품격 DJ 욱디의 탄생을 알렸다.
12일 오후 포털사이트 네이버 V앱에서는 V 라이브 '이동욱의 On the air'가 첫 회 스타트를 끊었다. 보이는 라디오 형식으로 이동욱이 진행하는 비주얼 라디오쇼다.
DJ로서 열정과 책임감은 대단했다. 이동욱은 "오늘 뭐했느냐고요? 여기 오려고 미용실에 다녀왔다. 어제는 이 방송을 위한 노래 선곡을 했다. 그저께는 여기 오려고 대본을 썼다. 지난주에는 여기 오려고 회의를 했다"라고 장난스럽게 말했지만 프로그램에 임하는 자세를 엿볼 수 있었다. 단순히 진행만 보는 것이 아닌 직접 제작에 참여하며 알찬 60분을 만들기 위해 힘썼다.
그동안 갈고닦은 진행실력을 한껏 뽐냈다. 이동욱은 군 복무 시절 라디오 DJ, 국군방송 가요 프로그램 MC 등을 맡은 바 있으며 이후 예능 고정 MC 자리를 꿰차기도 했다.
V앱 시청자들의 취향을 저격했다. 그는 고민상담도 신중했다. "내가 고민을 떠안고 갈 것 같다"라며 마치 자신의 일처럼 귀를 기울이고 경험에서 얻은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소신 발언도 서슴지 않았다. 이동욱은 "뽑을 사람이 없다고 뽑지 않는 것이야 말로 최악이다"라고 강조하며 "최선이 없다면 차선을, 차선이 없다면 차악을 선택해야 한다. 투표는 꼭 해야 한다"고 대선 투표를 독려했다.
이처럼 이동욱은 재치에 진중함 또한 갖춘 DJ로 매월 12일 오후 11시를 기다려지게 만들었다.
[사진 = 네이버 V앱 화면 캡처]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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