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카시 2승' LA 다저스, 컵스에 2-0 승리…14일 류현진 선발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다저스가 마운드의 호투에 힘입어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LA 다저스는 13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와의 원정경기서 2-0으로 승리했다. 다저스는 전날 한 점차 패배를 설욕하며 시즌 5승 4패를 기록했다. 반면 시카고는 5승 3패가 됐다.

다저스는 1회 기선을 제압했다. 선두타자로 나선 앤드류 톨스가 시카고 선발투수 존 랙키의 3구를 공략해 우월 솔로포를 쏘아 올린 것. 이후 양 팀 마운드의 호투로 인해 8회까지 다저스의 1-0 리드가 지속됐다.

침묵을 깬 건 또 다시 다저스였다. 다저스는 9회초 선두타자 체이스 어틀리의 볼넷으로 기회를 잡았다. 야시엘 푸이그와 스캇 반 슬라이크가 각각 우익수 뜬공,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톨스의 타석에서 실책이 나오며 추가점이 만들어졌다. 스트라이크 낫아웃 상황에서 포수 윌슨 콘트라레스가 1루로 던진 공이 뒤로 빠지며 어틀리가 홈에 들어온 것.

다저스의 마무리투수 켄리 잰슨은 9회말 등판해 2점 차의 리드를 지키며 경기를 끝냈다.

다저스 선발투수 브랜든 맥카시는 6이닝 4피안타 3볼넷 4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승리를 챙겼다. 이어 로스 스트리플링-루이스 아빌란-잰슨이 뒤를 지켰다. 타선에서는 홈런포를 포함 멀티히트를 때려낸 톨스가 빛났다.

반면 시카고 선발투수 랙키는 6이닝 4피안타(1피홈런) 3볼넷 10탈삼진 1실점 호투에도 타선의 득점 불발에 패전투수가 됐다. 시카고 타선은 이날 5안타-3볼넷을 기록하고도 득점에 실패했다.

한편 14일 오전 3시 20분부터 열리는 다저스와 시카고의 시즌 3차전에서는 류현진과 브렛 앤더슨의 선발 맞대결이 예고돼 있다.

[브랜든 맥카시. 사진 = AFPBBNEWS]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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