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숙적 수원FC전에서 3연승 도전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부산아이파크가 2015년 12월 치러진 승강플레이오프 이후 수원FC와 첫 맞대결을 펼친다. 부산아이파크는 2015시즌 K리그 클래식과 챌린지 행을 결정하는 승강플레이오프에서 수원FC에 총합 0-3으로 패하며 고배를 맛봐야 했다.

부산은 15일 오후 3시 구덕운동장에서 KEB하나은행 K리그 챌린지 2017 수원FC전을 치른다. 부산과 수원FC는 1년 만에 만났다. 2015년 K리그 클래식 승격에 성공한 수원FC가 1년 만에 챌린지로 돌아오면서 부산과의 대결이 성사됐다. 현재 부산은 리그 2위로 좋은 흐름을 타고 있다. 지난 9일에 펼쳐진 서울 이랜드와의 경기에서 3-0 대승을 거두며 징크스를 깨기도 했다.

부산은 현재 최다득점 최소실점 부분에서 각각 1위를 달리고 있다. 그 중심에는 부산아이파크 ‘쌍협’ 이정협과 임상협이 있다. 부산의 에이스 이정협은 대표팀 차출로 인해 뛰지 못했던 부천과의 경기를 제외하고는 5경기 연속골을 성공하며 부산아이파크의 승리에 기여하고 있다. 임상협의 활약도 주목해볼 만 하다. 임상협은 2014년 K리그 대상 베스트11 미드필드 부문을 수상하며 실력을 입증받았다. 지난해 상주상무에서 부산으로 돌아온 임상협은 FA컵에서 첫 골을 시작으로 서울이랜드FC와의 리그 경기에서 선제골을 넣으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수원FC는 만만치 않은 상대다. 수원FC는 현재 3승2무1패로 리그 4위에 올라있다. 순조롭게 시즌을 시작했던 수원FC는 아산을 만나 0-2로 패하며 주춤하는 듯 했으나 K리그 챌린지 1위를 달리고 있는 경남과 안산을 상대로 비기며 무패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지난 9일 안산과의 경기에서 두골을 넣으며 6경기 출전 3득점으로 수원FC의 에이스 이승현은 부산의 경계 대상이다.

한편 부산은 수원과의 경기에서 승리 시 설욕전 성공을 기념해 팬들에게 선착순으로 삼진어묵 핫바를 제공할 예정이다. 부산아이파크와 수원FC의 티켓예매는 티켓링크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사진 = 부산아이파크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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