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이후광 기자] 김하성과 고종욱이 13일 고척 kt전에서 휴식을 갖는다.
넥센 히어로즈 장정석 감독은 1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kt 위즈와의 시즌 3차전에 앞서 취재진과 만나 “김하성과 고종욱을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했다”고 밝혔다.
넥센은 개막 5연패 뒤 최근 5연승의 무서운 상승세를 달리며 5할 승률을 맞췄다. 5연승 기간 동안 타선이 뽑아낸 점수는 무려 50점. 경기당 10점을 올린 셈이다. 장 감독은 5할 승률을 맞추기 위해 쉼없이 달려온 타자들의 체력 안배 차원에서 위와 같은 결정을 내렸다.
장 감독은 “김하성, 고종욱 모두 휴식 차원이다. 고종욱은 개막 후부터 미세하게 몸 상태가 좋지 않았는데 참으면서 경기에 나섰다. 휴식을 통해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의 공백으로 전날과는 새로운 라인업이 짜여졌다. 먼저 유격수는 수비력이 좋은 김지수가 맡는다. 김지수는 8번 타순에 배치됐다. 장 감독은 “선발투수가 밴헤켄이라 수비에 중점을 두고 (김)지수를 택했다”라고 말했다. 더불어, 전날 고종욱-이정후의 테이블세터는 이정후-대니돈으로 바뀌었다. 장 감독에 따르면 대니돈은 휴식을 가지면서 컨디션이 좋아졌다.
장 감독은 “물론 타격 사이클을 참고하겠지만 선수들의 페이스가 좋더라도 휴식을 주면서 기용할 생각이다. 시즌이 길기 때문에 체력 안배가 필요하다”라며 “백업 선수들의 실력도 나쁘지 않다. 더그아웃에 있는 모든 선수들이 자신이 해결할 수 있다는 생각을 가져줬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넥센 장정석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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