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생애 최초 칸 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진출한 봉준호 감독이 소감을 밝혔다.
봉준호 감독은 13일 “칸영화제에 다시금 방문하게 되어 영광이며, 올해의 경우 특별히 넷플릭스와 손잡고 제작한 옥자가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로는 최초로 칸 국제영화제의 경쟁부문에 초청돼 진심으로 감격스럽다”라고 이번 칸 영화제 초청에 대한 소회를 밝혔다.
봉준호 감독의 '옥자'를 비롯해 소피아 코폴라의 '매혹당한 사람들', 미하엘 하네케의 '해피 엔드', 미셀 하자나비시우스의 '리다우터블', 토드 헤인즈의 '원더스트럭', 데이비디 미코드 감독의 '워 머신', 요아킴 트리에의 '델마', 요르고스 란티모스의 ‘더 킬링 오브 어 세이크리드 디어’, 안드레이 즈비아긴체프의 '러블리스' 등이 경쟁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옥자’는 비밀을 간직한 채 태어난 거대한 동물 옥자와 강원도 산골에서 함께 자란 미자(안서현)와의 이야기를 다뤘다. 어느 날 가족과 같은 옥자가 사라지자 미자는 필사적으로 옥자를 찾아 헤매며 예상치 못한 사건에 휘말리게 되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설국열차’에 이어 봉준호 감독의 작품에 출연한 틸다 스윈튼을 비롯, 제이크 질렌할, 폴 다노, 지안카를로 에스포지토, 스티븐 연, 릴리 콜린스 등 할리우드 정상급 배우들과 미자 역의 안서현 외 변희봉, 윤제문, 최우식 등 연기파 한국 배우들이 함께 출연한다. '옥자'는 넷플릭스와 플랜B 엔터테인먼트, 루이스 픽처스, 케이트 스트리트 픽처스 컴퍼니가 함께 제작했다.
제 70회 칸 국제영화제는 5월 17일부터 28일까지 열린다.
[사진 = 마이데일리DB, 넷플릭스]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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