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고동현 기자] 김원중이 2경기 호투를 잇지 못했다.
김원중(롯데 자이언츠)은 13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1⅓이닝 5피안타 0탈삼진 3사사구 5실점을 기록했다.
2012 신인 드래프트에서 롯데에 1라운드 지명을 받은 김원중은 올해 꽃을 피우고 있다. 앞선 2경기에서 5이닝 4피안타 5탈삼진 1사사구 무실점, 6이닝 5피안타 3탈삼진 1사사구 1실점 호투를 펼쳤다. 평균자책점이 단 0.82다.
김원중은 팀이 1회초 3점을 뽑아주며 기분 좋게 마운드에 올랐다. 하지만 타자들의 도움을 호투로 연결시키지 못했다. 제구 난조 속 김강민에게 볼넷, 박정권에게 내야안타, 최정에게 볼넷을 허용하며 무사 만루에 몰렸다.
김동엽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으며 2실점. 이후에도 안정을 찾지 못했다. 한동민에게도 몸에 맞는 볼을 기록하며 또 한 번 만루가 됐다.
결국 정의윤에 이어 이홍구에게 연속 희생플라이를 내주며 1회에만 4실점했다.
2회 역시 다르지 않았다. 선두타자 김강민은 잡아냈지만 이우민이 홈런성 타구를 걷어낸 것이다. 다음 타자 박정권에게 우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홈런을 맞으며 실점은 5점으로 늘어났다. 이후 최정에게도 안타를 맞고 마운드에서 물러났다.
2회도 마치지 못한 상황에서 투구수가 48개나 됐으며 스트라이크와 볼 비율이 1:1에 가까울 정도(스트라이크 25개, 볼 23)로 제구도 이뤄지지 않았다.
최고구속은 143km까지 나왔으며 패스트볼과 슬라이더, 커브, 체인지업을 섞어 던졌다.
[롯데 김원중.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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