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고동현 기자] 연일 '처음'의 연속이다. 이번에는 끝내기다.
정진기(SK 와이번스)는 13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 교체 출장, 9회 강영식을 상대로 끝내기 안타를 때렸다.
2011 신인 드래프트에서 3라운드 지명을 받고 SK에 입단한 정진기는 지난해까지 1군 무대 출장 24경기가 전부였다.
올해 '첫 경험'들을 많이 하고 있다. 그는 11일 롯데전에서 생애 첫 멀티히트와 함께 홈런을 기록했다.
이번엔 끝내기다. 경기 도중 한동민을 대신해 투입된 정진기는 양 팀이 10-10으로 맞선 9회말 무사 1, 3루에서 등장, 롯데 투수 강영식의 130km짜리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우익수 앞으로 향하는 안타를 기록했다. 데뷔 첫 끝내기 안타.
경기 후 정진기는 "슬라이더를 노리고 타석에 들어섰는데 마침 슬라이더가 들어와서 방망이를 휘둘렀다. 정타가 되지는 않았지만 안타가 돼서 얼떨떨한 기분이었다"고 당시를 돌아봤다.
이어 그는 "작년 공익근무를 마치고 '올해는 잘해야 된다' 이런 마음을 내려놓고 한다는 느낌으로 시즌을 준비했다"고 전한 뒤 "앞으로도 팀에 기여할 수 있는 선수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SK 정진기. 사진=SK 와이번스 제공]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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