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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전원책 변호사가 목욕탕에서 시민들과 토론을 벌이게 된 사연을 털어놨다.
전원책은 13일 밤 방송되는 JTBC '썰전'에서 "나는 사람이 많은 장소도 잘 가는 편이다. 그런데 어제 공중목욕탕을 갔더니, 한 젊은이가 내 등을 때리면서 '반갑습니다'고 하더라. 벌거벗고 있지만 나도 어떻게 하겠냐. '반갑다'고 했다"며 입을 열었다.
이어 전원책은 "그런데 그 친구가 '트럼프가 이번에 북한을 때릴 것 같지 않냐?'고 질문하더라. 거기에 내가 답을 안해주면 나쁜 사람이 되는 것이다. 건방진 사람이 되니까. 같이 탕에 앉아서 토론을 했다"고 고백했다.
그는 "그런데 그 후로도 목욕 내내 내가 가는 곳을 계속 따라오더라. 얘길 하다보니 그 친구 한 명이 아니었다"며 본의 아니게 알몸 토론을 펼치게 된 상황을 설명했다.
전원책은 "그런데 부탁이다. 제발 등은 안 때렸으면 좋겠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 = JTBC 방송화면 캡처]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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