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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 애플이 2,380억 달러(약 269조원)에 디즈니를 인수할 가능성이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RBC 캐피털 마켓의 애널리스트 스티븐 카할과 레오 클럽은 13일(현지시간) 보고서를 통해 “최근 투자자들은 애플이 디즈니 인수를 심각하게 고려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라고 밝혔다.
만약 애플이 디즈니를 인수하면 현금과 부채를 합해 2,380억 달러(주당 157달러)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합병이 이뤄지면 1조 달러(약 1,138조원)의 ‘거대 기업’이 탄생한다. 현재 애플 시총 규모는 7,500억 달러(약 853조원)에 달한다.
애플이 디즈니를 인수하면 테마파크와 연계될 수 있고, 영화 등 디즈니의 다양한 콘텐츠와 애플 사용자간의 협력이 가능해진다.
디즈니는 ‘미녀와 야수’로 10억 달러를 벌었다. 마블, 픽사, 루카스필름을 거느린 디즈니는 세계 최고의 영화 콘텐츠를 보유하고 있다.
무엇보다 넷플릭스와 유튜브, 아마존 등 비디오 콘텐츠 업체와 경쟁에서 이길 수 있다는 점이 매력이다.
그러나 인수 합병이 실현될지는 미지수다. 보고서는 “우리는 현재 상황에서 애플이 디즈니를 인수할 확률을 0% 이상이 될 것이라고 보지 않는다”라고 강조했다.
[사진 제공 = AFP/BB NEWS]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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