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이후광 기자] 전날 견제구를 포구하다 부상을 당한 박경수의 상태가 심각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박경수(kt 위즈)는 지난 1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시즌 3차전에서 견제구를 받던 도중 부상을 입었다.
사건은 7회에 발생했다. kt가 4-5로 뒤진 7회말 2사 2, 3루서 투수 조무근이 2루에 견제구를 던졌다. 그러나 견제구가 부정확하게 들어갔고, 2루 베이스를 커버한 박경수는 역동작 과정에서 이를 잡으려고 점프하다 왼쪽 골반으로 강하게 착지했다. 박경수를 고통을 호소하며 그라운드서 일어나지 못했고, 트레이너의 등에 업혀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박경수는 경기 후 곧장 고척스카이돔 인근의 고대 구로병원으로 검진을 받으러 갔다. 이후 이날 오전 서울 강동구의 한 병원에서 MRI 검사를 받았고, 좌측 외복사근 좌상 진단을 받았다. 일종의 타박상이다.
kt 관계자는 “근육 파열도 아니고, 뼈에 이상도 없다. 단순 타박상이다”라며 “회복 기간은 필요할 것 같다. 엔트리는 유지하되, 경기 출전 여부는 상태를 보고 향후 코칭스탭이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kt는 1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LG 트윈스와 시즌 첫 번째 맞대결을 펼친다.
[박경수.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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