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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오앤오엔터테인먼트 소속 연습생 장문복이 '프로듀스 101 시즌2'에서 제대로 칼을 갈았다.
장문복은 14일 오후 방송된 Mnet '프로듀스 101 시즌2'에서 등급 평가를 받았다.
그의 등장만으로 단연 연습생들부터 프로듀서들까지 모두의 시선이 집중됐다. 그도 그럴 것이 장문복은 지난 2010년 16세 나이에 '슈퍼스타K2'에서 독특한 스타일의 랩을 선보여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를 계기로 힙통령이라는 수식어를 획득, 코미디 소재로 희화돼 7년이 흐른 지금까지 꼬리표가 따라다니고 있다.
이 꼬리표를 지우기 위해 '프로듀스 101' 도전에 나선 것이다. 장문복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난 더는 잃을 게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참가 신청을 했다"라며 "사람들에게 성장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슈퍼스타K2' 오디션 당시를 떠올리기도 했다. 그는 "멋있게 하려고 그런 거였다. 아픔을 속으로 삭였다"고 털어놨다.
맘 고생을 딛고 도약을 꿈꾸는 장문복이었다. 그는 "내가 단순 우스꽝스러운 개그 캐릭터라는 편견이 있다. 다른 선배 아이돌처럼 멋있을 수 있구나 이런 생각이 들 수 있도록 '프로듀스 101'을 통해 저에 대한 편견을 꼭 바꾸고 싶다"는 간절한 바람을 전했다.
하지만 이날 장문복은 가장 낮은 등급인 F를 기록했다. 그러나 보아는 장문복의 가능성을 높게 샀다.
보아는 "이 친구는 분명 끼가 있다"라며 "그 끼를 발산해주는 옳은 길로 갈 수 있도록 우리가 도와주겠다"고 따뜻하게 얘기했다.
비록 낮은 등급을 받았지만 온 국민이 그의 '?길'을 응원하고 있는 상황. 장문복은 1주차 국민 투표에서 2위를 기록했다.
[사진 = Mnet '프로듀스 101 시즌2' 캡처]김나라 기자 nara927@mydaily.co.kr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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