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kt 위즈 외야수 전민수(28)는 지난 해 야구 인생의 새로운 막을 열었던 선수다. 지난 시즌 전까지는 히어로즈 시절이던 2009년 이후 1군 출전이 전무했던 그다.
하지만 지난 해 74경기에 나와 타율 .305 3홈런 29타점을 쳐내며 kt 외야진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 이따금씩 중심타선에 들어갈 정도로 쏠쏠한 타격을 자랑했다.
올해는 출발이 좋지 않았다. 현재 성적도 타율 .136 1홈런 2타점으로 좋지는 못하다. 허나 지난 13일 고척 넥센전에서 18타수 만에 첫 안타를 신고하는가 하면 14일 잠실 LG전에서는 시즌 첫 홈런을 가동하면서 4타수 2안타 1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하기도 했다.
김진욱 kt 감독은 전민수를 향한 신뢰를 보였다. 김 감독은 15일 잠실 LG전을 앞두고 "전민수는 안타를 치지 못할 때도 좋은 타구를 잘 만들었다"라면서 "안타가 한 개도 나오지 않고 있을 때 제발 빗맞더라도 안타가 하나 나오길 바랐다"고 전민수의 안타를 기다렸음을 말했다.
전민수는 이날 경기에서도 2번타자 중견수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시즌 스타트는 그리 좋지 못하지만 첫 안타를 개시하면서 첫 홈런까지 터지며 조금씩 살아나고 있는 그가 올 시즌 어떤 결과를 만들지 궁금하다.
[전민수.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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