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kt 베테랑 외야수 유한준이 팀이 대기록의 희생양이 되는 것을 막았다.
유한준은 15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LG와의 시즌 2차전에서 9회초 2아웃 주자 없을 때 LG 우완투수 정찬헌을 상대로 좌중간 2루타를 터뜨렸다. 펜스 상단을 때리는 큰 타구였다. kt는 홈런 여부를 가리기 위해 비디오 판독을 신청했지만 결과는 번복되지 않았다.
유한준의 2루타로 kt는 LG의 대기록 도전을 막을 수 있었다. 이날 kt는 9회초 2아웃까지 안타가 없었다. LG 선발투수 임찬규가 5이닝 동안 사사구 6개를 내줬지만 kt 타자들은 안타 1개로 때리지 못했다. 이후 최성훈, 김지용, 진해수가 올라와도 kt는 안타를 기록하지 못했다.
KBO 리그 역사상 팀 노히트노런은 딱 한 차례 있었다. LG는 지난 2014년 10월 6일 잠실 NC전에서 신정락, 유원상, 신재웅이 이어 던지며 안타를 1개도 내주지 않고 1-0으로 승리, 역대 첫 팀 노히트노런의 위업을 달성한 바 있다.
[kt 유한준이 15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7 KBO리그 LG-kt 경기 9회초 2사에 2루타를 쳤다. 비디오 판독 결과 홈런이 아닌 2루타로 기록됐다. 사진 = 잠실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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