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kt가 팀 노히트노런을 당할 위기에서 겨우 벗어나 연장 접전을 치르며 승리를 챙겼다.
kt 위즈는 15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LG 트윈스와의 시즌 2차전에서 연장 10회 접전 끝에 1-0으로 승리했다.
선발투수 라이언 피어밴드가 9이닝 동안 7피안타 무사사구 무실점으로 쾌투한 반면 타선은 9회초 2아웃까지 안타 1개도 치지 못해 대조를 이뤘다. 유한준의 좌중간 2루타로 LG의 팀 노히트노런을 겨우 무산시킨 kt는 연장 10회초 모넬의 우익수 플라이 때 3루주자 심우준이 과감하게 홈플레이트를 파고 들어 득점에 성공하며 승기를 잡았다.
김진욱 kt 감독은 이날 경기를 마치고 "지난 2경기 연속으로 9이닝을 소화한 피어밴드는 힘든 상황에서도 실점하지 않고 에이스의 면모를 확실히 보여줬다. 또한 타자들이 안타가 나오지 않아 조급한 모습을 보였지만 마지막에 덕아웃을 비롯해 그라운드에서 집중력을 발휘하며 1점을 뽑아 승리한 선수단 전체에게 고맙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앞으로 상대 팀들도 우리를 쉽게 보지 못할 것이다. 또한 응원해준 팬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라고 덧붙였다.
[김진욱 kt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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